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NS쇼핑이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NS쇼핑의 시초가는 공모가(23만5000원)보다 10% 낮은 21만1500원으로 형성됐다. 장 마감 가격은 시초가보다 1.89% 오른 21만5500원이었지만, 여전히 공모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장중 한 때 23만6500원을 터치하며 공모가 위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공모주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NS쇼핑은 지난 2001년 설립된 TV홈쇼핑 사업체로, 특히 식품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식품 판매 전문 홈쇼핑이다.
증권가의 평가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중심의 홈쇼핑 업체로 양호한 수익성은 긍정적이나 상장 홈쇼핑 3사와 비교할 때 매수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엔에스쇼핑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기준 7.5%로 동종업체보다 높았지만, 판매채널을 다변화하면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TV홈쇼핑 시장이 정체되고 있고 특히 모바일 홈쇼핑 시장은 경쟁 심화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NS쇼핑도 올해 모바일 투자 본격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NS쇼핑의 대주주인 하림홀딩스는 7.52% 떨어진 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 역시 2.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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