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가계부채 등 거시 금융안정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거시 금융안정 상황 점검회의’를 신설, 26일 첫 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금통위원들이 이날 회의에서 금융기관의 경영상황과 금융시스템의 잠재 위험 등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현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금융안정과 이에 대한 중앙은행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부응한 것으로 국회에 금융안정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인 6월과 12월, 그 중간 시기인 3월과 9월까지 총 4차례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존에도 금통위에서 금융안정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거시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활발하게 하자는 취지로 이름을 붙이고 시기를 정한 것”이라며 “이 회의도 금통위 회의 때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의 논의 내용도 2주 뒤 공개되는 의사록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