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국인 5명이 부상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캄차카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밤 이 지역 남동부 해안 도시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항구-공항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안드레이 볼코프 경찰 대변인은 “지프 체로키 한 대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차선을 벗어나 맞은 편에서 오던 닛산 아틀라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며 “화물차에는 한국인 5명과 러시아 운전사가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5명과 차량 운전자 등 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가운데 40대 한국인 남성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