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5주기 추모식' 대전 현충원서 거행…여야 대표·유가족 등 5000여명 참석

입력 2015-03-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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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이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 통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천안함 5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 및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여야 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에선 국민의 영상메시지와 유가족, 동료, 출신학교 학생들의 현장메시지, 성악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선도하는 추모곡 '불멸의 용사'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연 형식으로 이뤄진다.

가수 손승연과 서지안이 선도하면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곡을 합창할 예정이다.

무대 중앙에 설치되는 영현단은 지난 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 '국민과 함께 부르는 천안함 용사'에 참여한 1000여명의 시민이 '추모의 벽'에 작성한 글을 활용해 꾸며진다.

여야 대표는 이날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 '안보 정당'으로써의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국립대전현충원뿐 아니라 '천안함 폭침' 참사 현장인 백령도에서도 26~27일 양일간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천안함 유족들과 해군 관계자들이 직접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가 해군본부 주관으로 거행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천안함 5주기 추모음악회'가, 25일에는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등 청년단체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리멤버 3·26 천안함 46용사'라는 이름으로 추모 행사를 열기도 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추모식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정부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확산시킴으로써 튼튼한 안보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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