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연금ㆍ복지 연계한 '맞춤형 채무조정' 추진"

입력 2015-03-26 09:00

“앞으로 연금·복지제도 등과 연계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26일 서울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국민행복기금 출범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제1호 공약으로 지난 2013년 3월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은 막다른 골목에서 깊은 절망에 빠지신 분들께 조그만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행복기금은 신용회복과 자활지원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소득이 500만원 미만인 6년이상 연체자들의 채무경감 지원이 불가피 하다는 점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적으로도 가계의 채무부담 완화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저소득 층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대학생들이 빚 걱정 없이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가 기념식에 그치치 않고 국민행복기금을 포함한 서민금융이 양질의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