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i(interest)SNS 폴라(Pholar)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폴라의 CBT(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참여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를 통해 필터 변경, 데이터 절약모드, 사진 품질 강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공개 시범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라는 기존 서비스들이 부가기능으로만 활용하던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시태그란 우물 정(#) 모양의 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붙여 쓰는 것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리한 검색 등을 돕기 위해 쓰는 디지털 용어다
폴라 이용자들은 나의 관심분야 뿐 아니라, 현재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해시태그로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폴라는 메인화면에 현재 관심을받고 있는 해시태그와 사진을 노출해 현재 이슈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바로 촬영해 올린 폴라의 사진들은 실시간성과 현장성이라는 가치를 갖는다.
폴라는 기존 지인 기반의 SNS와달리 사람이 아닌 해시태그 자체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검색이나 메인화면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올라오는 포스팅들을 보다 손쉽게수집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다양한 정보 중에 지속적으로보관하고 확인하고 싶은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만 별도로 내 계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더욱 가치있고 편리하게 수집할수 있다.
폴라는 사진의 본질인 기록의 가치를 더해, 이용자들이자신의 콘텐츠를 주제별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일 태그로 5개 이상의 포스팅을 생성하면, 해당 태그에 대해 별도 앨범이 자동으로생성, 해당 태그로 게시한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모아준다. 기존 사진 서비스에서 시간대, 촬영장소별로 사진을 자동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폴라는 태그를 활용해 주제별 사진 정리라는 또다른 편의도 제공한다.
폴라 기획진은 "해시태그를 활용해 관심사들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고 공감하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며 "폴라는 해시태그로 모든 것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로,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과 관심영역에 대한 편리한 정보수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