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AP연합뉴스)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2020년까지 계속 잡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한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AT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끈 AT 마드리드는 부임 첫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고, 다음 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직전까지 갔다. AT 마드리드는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스페인 프로리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의 절대적인 2강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우승을 이끌어내, 재계약을 앞두고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친정팀 AT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은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줬다. 이 순간은 내게 중요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T 마드리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 잔류를 선택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한편 AT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정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4-2015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