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회생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부실기업인 경남기업과 SPP조선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기업의 경우 채권은행들 익스포저(위험노출채권액)는 1조원에 달하지만 주채권은행으로서 리스크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또 SPP조선의 485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해서는 다른 채권은행들의 눈치를 살피며 전체 채권단의 판단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권 비중이 7%인 신한은행은 다른 채권은행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가 없다는 전제 하에 추가 자금지원에 찬성한다는 ‘조건부 동의’ 의견을 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