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당국 분석 중

입력 2015-03-25 08:51수정 2015-03-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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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잔해와 수색 중인 헬리콥터의 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루프트한자 산하 저가항공사(LCC)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베르나르 카즈누부 내무장관은 이날 독일 여객기 추락 현장인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중에서 비행 상황을 기록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인 규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블랙박스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 1분 (한국시간 이날 오후 6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를 향해 이륙했다. 이후 10시 45분에 약 1만1500m의 정규 고도에 도달했다. 그러나 곧 급강하가 시작되더니 8분 정도 하강, 10시 53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어떠한 원인으로 기내가 감압됐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현장 부근은 흐리긴 했어도 강풍 등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독일인 67명을 포함해 15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했다. 이 중에는 스페인인과 터키인도 타고 있었으며, 생존자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아 전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추락한 여객기에 일본인 승객은 없다고 밝혔지만 일본인으로 보이는 2명이 탑승객 명단에 있었다고 발표를 정정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현재는 테러와의 관련을 나타내는 정보가 없다”고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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