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금값이 오는 5월까지 1300달러대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의 맥닐 커리 글로벌 테크니컬 애널리시스 책임자는 “달러의 시세 전환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금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24일(현지시간)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 오른 온스당 119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1194.50달러를 기록하며 4월 인도분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외환거래업체인 오안다코프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금융 당국이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확신해 금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약세도 계속 금값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리 애널리스트 역시 “금리와 달러 시세를 감안했을 때 금값은 오를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값은 작년 11월 이후 상당한 오름세로 전환됐다며 자신의 분석자료를 인용, 금값은 작년 11월 1132달러에서 1307달러로 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달러지수는 87.5에서 95로 상승한다.
커리 애널리스트는 “금값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1238달러를 찍은 후 5월까지 1307달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