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porn·.adult 도메인 사들인 이유는?

입력 2015-03-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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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출처 블룸버그

미국 인기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TaylorSwift.porn’, ‘TaylorSwift.adult’ 도메인을 사들였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은 오는 6월 인터넷 최상위 수준 도메인(TLD) 약 547개를 일반에 개방한다. 이전까지는 .com, .org 등 TLD가 제한됐지만 6월부터는 일반인도 .porn과 .audult, .sucks, .bank 등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또 ICANN은 6월 이후 매월 새로운 TDL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유명스타와 기업들이 자신과 연관된 인터넷주소를 다른 사람이 사들여 엉뚱하게 성인용 서비스에 쓰는 것을 막고자 도메인 선점에 나섰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도 office.porn과 office.adult 등의 주소를 확보했다.

ICANN은 .porn과 .audult 등을 허용한 이유에 대해 “웹 주소 끝이 다르면 사용자들이 이전보다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며 “또 부모들이 유해사이트를 찾거나 차단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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