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감독의 당찬 각오 “기대해도 좋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입력 2015-03-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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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미디어 데이. (연합뉴스)

10개 구단 감독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야구(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혔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렸다. KBO는 28일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야구 팬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류중일(52ㆍ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팀의 화두인 ’10%더’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대구구장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

김태형(48ㆍ두산 베어스) 감독은 “4강권과 우승을 목표로 한다. 4월엔 5할 승률을 달성하겠다. 박수받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양상문(54ㆍLG 트윈스) 감독은 “5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성적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에도 변함없이 잠실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이 고맙다. 이번 시즌 팬들이 떳떳하게 유광 점퍼를 입을 수 있도록 무적 LG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경엽(47ㆍ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년 동안 선발 투수에 대한 어려움이 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시범경기 만큼 정규 시즌에서도 4선발 로테이션이 성공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운(49ㆍ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그간 팬들에게 실망을 줬지만 이번에는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선수에게 응원과 격려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김용희(60ㆍSK 와이번스) 감독은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 지도한 코치, 지원해준 프런트라는 백이 있다. 이것을 모두 모아 팬들의 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문(57ㆍNC 다이노스) 감독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에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믿고 과감하게 운용하겠다. 세련된 플레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태(46ㆍKIA 타이거즈) 감독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 다음 시즌 미디어 데이에는 앞에 앉겠다. 좋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성근(73ㆍ한화 이글스) 감독은 “6년 동안 다섯 번 꼴찌를 했다. 시범경기와 연습경기동안 이래서 꼴지구나를 알았다. 이것만 해결하면 얼마든지 싸울 수 있다. 자신감도 있다. 내년에는 미디어 데이에 앞에서 두 번째로 나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범현(55ㆍKT 위즈) 감독은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서 1군 리그에 참여하는 것이 감회가 남다르다. 다른 구단에 비해 경험이나 전력이 다소 부족함이 있겠지만, 신생팀 답게 패기와 근성으로 쉽게 지지 않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미디어 데이에는 안지만(32), 박석민(30ㆍ이상 삼성 라이온스), 한현희(22), 서건창(30ㆍ이상 넥센 히어로즈), 이재학(25), 나성범(26ㆍ이상 NC 다이노스), 우규민(30), 이병규(32ㆍ7ㆍ이상 LG 트윈스), 정우람(30), 조동화(34ㆍ이상 SK 와이번스), 유희관(29), 김현수(27ㆍ이상 두산 베어스), 조정훈(30), 최준석(32ㆍ이상 롯데 자이언츠), 양현종(27), 이범호(34ㆍ이상 KIA 타이거즈), 이태양(25), 이용규(30ㆍ이상 한화 이글스), 박세웅(21), 김사연(27ㆍ이상 KT 위즈)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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