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재인 사드배치 입장 밝혀야”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분명히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주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께서 사드 논란에 대해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에 부끄럽다’고 했다. 이 말씀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만났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은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사드 배치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문재인 대표의 ‘진정한 주권국가를 자부하기 부끄럽다’는 말씀이 사드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는 새정치연합 의원님들 말을 대변하고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인지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28일 종료를 앞둔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와 관련해 “최대한 합의안 도출하고 만일 합의안 만들지 못하더라도 대타협기구는 약속대로 28일날 종료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로 넘겨 5월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사흘 후인 26일은 천안함 폭침 5주기다”면서 “26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추모식에 지도부 함께 참석하는 것은 국가안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누리당의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이 도발을 인정하고 책임자 처벌과 사과, 재발방지에 대해 아무 조치 취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일부에서 ‘5·24조치’의 전면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 위해 5·24조치 해제해야하는 말 있지만, 5년 전 역사 상기한다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식의 일방적 해제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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