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그룹 구조개편 '신호탄'?…SKT·SK C&C 등 관련株 '들썩'

입력 2015-03-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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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자회사 편입 결정이 SK 그룹 구조 개편의 시작이라는 분석을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SK텔레콤이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28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하락 전환했지만 SK텔레콤은 장 초반에는 1% 이상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편입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의 미디어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SK브로드밴드 편입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적극적 경영 전략을 펼쳐 성장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편입과 관련해 SK그룹의 구조 개편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 등 시너지 효과가 거론되지만, 우리는 그보다 SK텔레콤 주주 관점에서 ‘유리한 교환 비율’이 자회사 편입 결정을 이끌어 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자회사 편입 결정이 SK 그룹 구조 개편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추후에 SK와 SK C&C의 합병, SK텔레콤 분할, 이후 합병 등의 순차적 개편 작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SK C&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자회사 편입 소식에 SK C&C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SK C&C는 전거래일 대비 1.53% 오른 23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으로 편입되는 SK브로드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2.69% 내린 4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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