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초 퇴장 제라드, 빠른 사과 “내 잘못을 인정한다”

입력 2015-03-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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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연합뉴스)

리버풀 FC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제라드(35)가 출전 38초 만에 퇴장당했다.

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영국 프로축구(EPL)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38초 만에 퇴장당했다.

제라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의 미드필더 에레라(26)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후 제라드는 에레라의 정강이를 밟았다. 제라드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고, 1분이 채 되지 않아 제라드는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났다.

제라드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퇴장을 받아들인다.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고 인정했다. 제라드는 “동료와 감독, 그리고 팬을 실망하게 했다.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레라의 태클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내 반응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제라드의 퇴장으로 선수가 부족해져 힘든 경기를 펼치다 맨유에 2-1로 패했다. 맨유는 승점 59점으로 리버풀(승점 54)과 격차를 벌리며 리그 4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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