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사건이란?..."풀리지 않은 의혹, 검은배후는 누구"

입력 2015-03-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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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SBS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지난해 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체를 알린 후 1년이 지난 이후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 재조명에 나섰다.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형제복지원 다시 1년.. 검은 배후는 누구인가'편이 방송된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장애인, 고아 등을 부산의 형제복지원에 불법감금하고 강제노역시킨 대표적인 인권 유린사건으로 알려졌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 410호에 의해 부산에서 운영되어 온 복지시설이었다.

시설이 폐쇄된 1987년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강제노역을 당했고, 513명의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에 대해 보도한 뒤 뜨거운 공분이 일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으며 국회에서도 특별법 제정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사건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방송이 나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피해 생존자들은 당시 실상이 그보다 훨씬 심각했고 참혹했다고 고백한다. 사망자들은 뇌졸중 등 병사 처리되었을 뿐 그동안 의문사와 관련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형제복지원이 지금까지 부와 권력의 중심인 동시에 인권유린의 온상이었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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