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확정…결승전은 12월 18일

입력 2015-03-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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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뉴시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가 확정됐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집행 위원회를 열고 월드컵 겨울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FIFA 대변인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카타르의 국경일인 12월 18일에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은 11월 21일이 될 전망이다. FIFA 대변인은 “FIFA 집행위원회는 대회 기간을 28일로 정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개막일은 집행위원회가 끝나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월드컵 일정이 11월~12월로 확정되면서 프로리그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대부분의 유럽 프로리그는 8월에 시작해 다음 해 5월 시즌을 마친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겨울은 리그가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는 기간이다. 일정의 변경으로 중계권료 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60) 유렵클럽협회(ECA) 회장은 “월드컵의 겨울 개최는 유럽리그에 큰 손해를 안길 것이다. 각 팀에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