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최악의 위기는 끝나 이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산업기업인동맹 주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루블화 가치도 다시 오르고 있다”며 “금융 부문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역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정부 전망인 12.2%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내년 말에는 6~7%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 위축될 것”이라며 “투자수요 만이 현재 유일한 경제회복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증세나 기업을 압박하는 다른 수단을 펼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