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회의결과 발표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연준이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금리인상 폭이 하향조정함에 따라 달러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89% 떨어진 1.06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6% 상승한 120.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5% 빠진 128.74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9.11로 1.32% 상승했다.
18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식성명을 통해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심(patient)’을 문구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전망이 다소 비관적으로 변하면서 시장에서는 6월 대신 9월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2.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6~3.0%보다 하향조정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