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코스닥 장중 ‘급락전환’, 단기과열 조정받나

입력 2015-03-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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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우려 해소...외국인 돈 빼서 코스피 대형주로

코스닥이 장중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단기적인 과열양상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닥에서 코스피 대형주로 투자금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10시 3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80%%) 하락한 623.0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상승세(633.56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를 전후로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과 381억원씩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나타난 것은 금융투자와 투신계열이 이 시점을 기준으로 '팔자'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연기금, 은행, 보험 등도 일제히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과열 양상을 보면 차익실현이 일어날 때도 됐다"며 "오늘의 경우 낙폭은 가파르지만 현재로서 물량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볼 때 기관이 오전 10시를 전후로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스피 대형주에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된 것도 코스닥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99억원을 홀로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방송,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린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에서는 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 CJ E&M,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콜마비앤에이치, 로엔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서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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