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상승세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구간에서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했던 구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삼성전자의 상승이 코스피 상승에 대한 충분조건의 성격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국내 증시의 IT섹터나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국내 기관들의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는 점 역시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막대한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할 때, KOSPI의 방향성에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당분간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