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후속 드라마인 ‘여자를 울려’에 배우 이순재ㆍ서우림ㆍ김지영이 캐스팅됐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순재가 맡게 된 역할은 갈등의 중심에 있는 재벌가 총수인 강태환 회장이다. 강태환은 극 중 진우(송창의), 진명(오대규)의 아버지이자 원칙적이고 강인하며 반듯한 인물이다. 가족과 회사에 대한 책임감으로 살아오며 일가를 이룬 그는 젊은 나이에 죽은 큰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상처를 품고있다.
서우림은 강회장의 아내이자 진우와 진명의 어머니인 민정숙 역할을 맡았다. 재벌가의 안주인이자 사학재단의 이사장으로 평소에는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며느리 은수(하희라)와 홍란(이태란)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서우림은 과거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이미 이순재와 한 번 부부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덕인(김정은)의 시어머니이자 경철(인교진)의 어머니인 복례 역할에는 중견배우 김지영이 캐스팅 됐다. 가진 것은 없지만 경우도 분명하고 속정도 깊어 덕인에게는 친정 엄마 같은 존재다. 안정된 연기력을 지닌 중견배우들의 합류 소식에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자를 울려’는 4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