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ㆍ레버쿠젠)이 원정팀의 무덤 비센테 칼데론에서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와 맞붙는다.
레버쿠젠은 2월 26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한발 앞서갔다. 레버쿠젠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레버쿠젠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AT 마드리드에게 승리를 거둔 후 기세를 몰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도 연전연승 중이다. 네 경기 동안 10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파더보른전에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화력을 더하고 있다. 손흥민은 찰하노글루(21), 벨라라비(25)와 함께 측면과 2선에서 활동하며 공격에 활력을 더한다. 레버쿠젠 공격진은 14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4골을 몰아넣는 위력을 선보였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1차전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비기고 한 골만을 기록해 득점력에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31)가 레버쿠젠과의 1차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계속 선발 출장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티아구 멘데스(34)와 디에고 고딘(29)의 빈자리도 걱정이다. 시메오네(45) 감독은 징계로 출전할 수 없는 두 선수 대신 마리오 수아레즈(28)와 호세 히메네스(20)를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홈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다. AT 마드리드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홈에서 열린 20경기 중 15번의 승리를 챙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칼데론은 항상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얻도록 응원한다. 나는 칼데론이 조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홈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