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그럼 못 먹는거야?"

입력 2015-03-17 16:03수정 2015-03-20 10:15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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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흑돼지가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문화재청이 17일 제주흑돼지가 가진 고유 특성이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신앙 등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했습니다. 제주흑돼지는 '똥돼지'로도 통합니다. 사람의 인분을 먹여 사육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죠. 제주흑돼지는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 개량종과의 교잡으로 한때 절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흑돼지가 '천연기념물'은 아닙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260여마리로 기타 제주 지역의 흑돼지는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이 아니라네요. 제주흑돼지가 쳔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도 지금처럼 먹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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