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세먼지·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 제공

입력 2015-03-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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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구입 및 사용 요령과 안약·콘택트렌즈 사용시 주의사항 등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봄철 미세먼지·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과 안약·콘택트렌즈 사용시 주의사항 그리고 식품 보관 및 섭취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약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약국·마트·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세안액은 첨부된 세안컵 등 적절한 용구를 이용해 제품의 사용방법에 따라 눈을 세정한다. 만일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미세먼지·황사 발생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황사 발생시 식재료 및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 혹은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하고, 야외에서 저장·보관 중인 식재료는 내부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도록 하며, 특히 황사가 지나간 후에도 조리 기구 등에 대한 세척·살균소독을 철저히 해 잔존 먼지 등을 제거한 후 조리에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할 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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