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개각 때 있었던 5명의 장관급 공직자 모두 청문회를 통과했다.
여야 정보위원들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치 중립 의지 등을 검증했으나 결정적 결격 사유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국정원을 망치는 길”이라며 “국정원은 불미스러운 과거와 절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