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AP연합뉴스)
영국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48)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선덜랜드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포옛 감독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까지 팀을 위해 힘쓴 포옛 감독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최근 여섯 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며 17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은 “팀의 성적이 강등권에 가까워 지면서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기성용(26ㆍ스완지 시티)을 임대로 영입, 중원을 강화해 선덜랜드를 칼링컵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팀 성적이 추락해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 결국 포옛 감독은 2013년 10월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1년 3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새로운 선덜랜드 사령탑 후보로 딕 아드보카트(68)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애스턴 빌라를 이끈 경험이 있는 폴 램버트(46) 감독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지휘했던 글랜 호들(58)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