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애플이 지난 2월 iOS 앱스토어 내 파일 제한 용량을 기존 2GB에서 4GB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최근 고사양 게임이 늘고 있다는 점을 들며 7년간 2GB로 제한했던 용량 한도를 올해부터 2배로 확대했다"며 "1차적으로 애플제품 가격과 물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지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 애플이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용량을 1GB에서 2GB로 상향하고, 64GB나 128GB 등 낸드 저장용량이 큰 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