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기준금리 여파에 시중 금리의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 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05%포인트 내린 2.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잔액기준으로는 0.06%포인트 떨어진 2.42%로, 3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규와 잔액 모두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이래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한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규 예금이 점차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