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ㆍ파리생제르맹)가 보르도전 패배 이후 심판을 향해 욕설과 함께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9라운드에서 보르도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2-3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길, 취재진을 향해 “15년 동안 이런 심판은 처음 본다”며 욕설을 날렸다. 이어 “PSG는 프랑스에 과분하다”고 말했다.
발언 직후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이야기는 프랑스나 프랑스 국민을 향한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결과는 인정하지만 심판은 인정할 수 없다”며 “이런 일이 오늘 처음 일어난 일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분노가 심판에 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과격한 표현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는 “너무 흥분했다.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경기 종료직전 롤랑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로써 파리생제르맹(PSGㆍ승점 56점)은 올림피크리옹(승점 58점)에게 리그 선두자리를 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