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미스터피자' MPK, 의류 사업도 진출하나

입력 2015-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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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MPK가 의류 판매 등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PK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6% 감소한 14억346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7.5% 줄어든 1439억7599만원, 당기순이익은 85.0% 감소한 4억3883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중국 내 판매 호조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MPK측은 이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외식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인한 영업외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MPK 측은 이처럼 국내 매장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자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매장 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터 피자’로 친숙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의류, 팬시용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할 계획인 것.

이를 위해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의류, 신발류, 가방, 모자류, 잡화,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업, ▲도매 및 소매업 관련 용역 및 위수탁사업,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주류 및 기타음료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동안 매장 내에서의 의류 및 가방, 생활용품 등의 판매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 추가에 나선 뒤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사업 목적에 수출입 및 종합무역업을 추가했다는 점이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MPK측은 “이번 판매 품목 확대는 일단 국내 시장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의 경우 당분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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