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휴니드테크놀로지가 하반기에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른 매출액이 내년부터 7년 간 약 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휴니드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양산에 들어간다”며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장기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니드는 국군에 전술통신망 주요 핵심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는 업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차세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장비 제작을 지난 2013년 9월 완료하고 개발 시험 평가를 진행해 왔다.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는 기존에 다원화됐던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고속·대용량으로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통합 지원되고 기동 중에도 지휘통제나 전술 인터넷이 가능하다.
군 전술통신 사업으로는 건군이래 최대 규모인 약 4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휴니드가 참여할 사업 규모는 총 1조원 이상이다.
이와 함께 휴니드는 신형원격무선폭파세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방위사업청에 초도물량 공급을 완료했다.
휴니드가 공급하게 될 신형원격무선폭파세트는 송신기로부터 전송되는 무선신호를 이용해 주요 목표물을 폭파시키는 장비다. 적 주요시설 폭파, 인공 자연장애물 제거, 교량 및 낙석, 폭발물 처리 등에 운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 공급되는 신형원격무선폭파세트는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무선폭파세트와 달리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한편, 휴니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9001만원으로 전년 대비 7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억4767만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휴니드 전 직원의 70% 가량은 생산기술 및 연구개발인력”이라며 “방산수출 등 해마다 회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연구개발의 결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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