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06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1% 오른 128.85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 오른 121.50엔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소매판매 부진보다 고용시장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힘을 받았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성명에서 “금리 정상화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9000건으로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고용시장의 견실한 회복세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