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이 최근 물이나 음료에 따면 술로 변하는 술가루인 ‘팔코올(Palcohol)’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팔코올 개발업체인 립스마크는 “TTB가 지난 10일 시판 허가를 내줬다”며 “이제 팔코올은 합법이다. 우리는 이제 설비를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에 돌입할 것이며 올 여름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모폴리탄과 마가리타 보드카 럼을 분말로 만든 것이 이번에 승인을 받았으며 ‘레몬 드롭’도 절차를 밟고 있다.
팔코올은 식품첨가물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이 알코올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바로 물에 붓기만 하면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또 보드카와 럼 팔코올은 콜라나 오렌지주스 등에 타서 마실 수 있다.
회사는 팔코올이 미국 전역과 해외,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팔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가루로 된 알코올을 금지하고 있다고 LAT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