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은은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성장률 등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예상다며 성장세 회복 지원을 기준금리 인하 결정의 이유 중 하나로 발표했다.
특히 “국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당초에 전망한 성장 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GDP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1월 경제 전망 때 올해 성장률을 상반기 3.0%, 하반기 3.7% 등 연간 3.4%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1.2%, 하반기 2.5% 등 연간 1.9%로 각각 제시했다. 한은은 내달 9일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