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태평양물산에 대해 OEM의류 수출사업부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6%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4% 감소한 789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4분기 당기순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는데 이는 외환환산평가손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순이익 부진은 회사의 펀더펜털을 훼손할 만한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아웃도어 업황 부진으로 동사의 우모사업부 실적은 올해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OEM의류 수출사업부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OEM부문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