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가 10년 만기 국채를 입찰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쏠린 영향이 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는 전일보다 2bp(1bp=0.01%P) 떨어진 2.11%,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하락한 2.6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0.68%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 재무부는 210억 달러(약 23조650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이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던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매입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미국국채 매수세 요인으로도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