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23% 하락한 1.06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중 1.0666달러로 지난 2003년 4월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였다. 달러·엔 환율은 0.30% 오른 121.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5% 오른 129.6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성명에서 “금리 정상화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할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일 양적완화(QE)를 시작한 가운데 그리스 불안이 여전한 것도 유로 매도세를 부추기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