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억달러 규모 항공기 부품 장기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5-03-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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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연철 대표(앞줄 오른쪽)가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있는 UTAS 본사 사무실에서 UTAS 관계자와 항공기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
㈜한화는 10일 UTAS그룹 클래버햄사와 약 1억 달러(약 1058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유압장치 장기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개발 완료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양산사업 및 개발 중인 신규사업 예상물량을 포함한 계약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있는 UTAS 본사에서 이뤄진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한화는 이번 계약에 대해 해외 경쟁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정밀가공품 위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UTAS사에 납품하는 항공기용 유압장치 구성품.(사진제공=한화)

㈜한화는 UTAS를 통해 미국 보잉사의 B787 항공기,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39 헬리콥터,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CH53K 헬리콥터 등 세계 주요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유압장치 구성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UTAS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및 랜딩기어 등으로 사업품목을 다각화하는 한편, 세계 메이저 항공업체들과의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해당 기종들이 세계적 베스트셀링 기종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한화가 2011년부터 양산에 참여한 보잉사의 B787은 생산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계약 기간의 연장 및 유압장치 구성품의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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