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7월 멕시코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시장이 큰 멕시코를 공략해 남미 판매량을 늘리겠단 방침이다.
10일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멕시코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오는 7월경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멕시코는 관세가 20%에 달해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 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되면서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다음달까지 멕시코 생산·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내 딜러 모집과 애프터서비스(정비)센터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말 멕시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에선 내년부터 K3 등 준중형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