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주영(30ㆍFC 서울)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박주영은 10일 FC 서울과 계약하며 K리그 복귀를 알렸다. 이에 해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주영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K리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는 반응과 저조한 해외리그 성적으로 복귀에 부정적인 의견이 팽팽하다.
한 네티즌은 “FC 서울팬으로서 좋다. 박주영이 모나코에서 활약했던 만큼 서울에서 좋은 모습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도 청소년대표 당시 플레이를 잊을 수가 없다. 추억을 살려서 마지막으로 박주영 선수 응원한다. 잘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박주영이 아스널로 이적을 선택한 일을 아쉬워하는 한 네티즌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재능을 펼치지 것이 안타깝다. (박주영을 받아준) 최용수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날은 박주영 자신에게 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외여행 마치고 돌아왔다”며 박주영의 복귀가 반갑지 않은 네티즌도 있다. “아무리 전방에 공격수가 없어도 그렇지 30대 박주영의 선택은 잘못됐다. 계약금으로 20대 브라질 용병을 영입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며 최용수 감독의 선택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박주영이 지금까지 국내ㆍ해외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보인 성적도 논란이 됐다. 한 팬은 “국내 리그에서 10년 동안 기록한 골이 50골이 안된다”며 “모나코에서 넣은 골도 필드골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팬은 “박주영 아니었으면 남아공 월드컵 못 나갔다”며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는데 이 정도면 인정해 줘야 한다”며 국제 대회 활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