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며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초반 강하게 들어오다 매수폭이 줄어들며 지수에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많지만 톱3 종목은 오르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0포인트(0.03%) 내린 635.64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장 직후 외국인이 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현재 13억원치로 순매수 규모가 줄었고, 개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많다. 출판/매체복제는 2.66% 상승 중이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오락ㆍ문화, 소프트웨어, 건설, 기타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코스닥 중견기업 등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코스닥신성장,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비금속, 섬유/의류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세가 더 많다.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등 톱3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특히 셀트리온은 3.17% 오르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의 '작시오'를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램시마' 역시 FDA의 승인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메디톡스, CJ E&M은 1% 넘게 빠지고 있고,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CJ오쇼핑 등이 하락 중이다.
9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3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5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