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1년...영구 미제사건 가능성 커져

입력 2015-03-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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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370편 실종사건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건 1년째를 맞아 국제조사팀은 8일(현지시간)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3월 MH370편 실종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 584쪽 분량이지만 새로운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은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370편은 작년 3월 8일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한 직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납치설은 물론 기체 결함, 기장의 신변이상에 따른 사고 등에 관심이 쏠렸지만 실종 사고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팀은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을 통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지만 블랙박스를 비롯해 기체잔해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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