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
군사정보분석업체 IHS가 7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65억 달러(약 7조1400억원)로 세계 1위였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기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98억 달러(약 10
조7500억원)가 될 것으로 IHS는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세계 무기 수입액의 7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과 이란의 핵 개발 야심 등에 맞서 무기 수입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도 2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가 되면서 무기 수입액이 58억 달러인 인도는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아랍에미리트(UAE)와 대만, 호주, 한국, 인도네시아, 터키, 파키스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도와 같은 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