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ECB 양적완화 발표에 약세 지속…달러·엔 119.99엔

도쿄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QE) 세부내용을 밝힌 영향이 이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10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0988달러로 지난 2003년 9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5% 떨어진 132.30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내린 119.99엔에 거래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키프로스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 “ECB는 오는 9일부터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채권매입 규모는 월 600억 유로(약 73조원)가 될 것이며 2016년 9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지난 1월 발표를 재확인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05%로, 예금금리는 마이너스(-)0.20%로 동결했다.

달러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드워드 액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투자전략가는 “고용지표가 또 한번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시간당 임금이 상당히 견실하게 오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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