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ECB 양적완화 발표에 약세 지속…달러·엔 119.99엔

입력 2015-03-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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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QE) 세부내용을 밝힌 영향이 이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10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0988달러로 지난 2003년 9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5% 떨어진 132.30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내린 119.99엔에 거래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키프로스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 “ECB는 오는 9일부터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채권매입 규모는 월 600억 유로(약 73조원)가 될 것이며 2016년 9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지난 1월 발표를 재확인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05%로, 예금금리는 마이너스(-)0.20%로 동결했다.

달러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드워드 액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투자전략가는 “고용지표가 또 한번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시간당 임금이 상당히 견실하게 오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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