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매업체들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시장으로 독일을 꼽았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는 세계 115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40%의 업체가 연내에 독일 진출 계획을 밝혔다고 최근 전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은 구매력이 높은 대도시가 30개 넘는다는 점을 독일 진출 이유로 꼽았다. 독일 다음으로 진출하고 싶은 나라는 영국(33%), 프랑스(31%)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대해서는 대도시가 많고 큰 성공을 거둔 쇼핑센터가 전국에 여럿 있다는 점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답했지만 특히 일요일 영업에 대한 규제가 변경된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일부 지역에서 일요일 영업 가능 일수가 연 5일에서 연 12일로 증가했고, 일부 관광지에선 1년 내내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나라별 소매업체들의 진출 희망국도 다양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미국 업체의 약 43%가 일본, 중국, 홍콩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 본사를 둔 기업의 약 47%는 독일을 최고의 유망시장으로 꼽은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0%가 한국이라고 답했다.
CBRE는 “소비자들은 형태가 있는 매장에 가는 걸 여전히 즐긴다. 이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은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새로운 매장을 계속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