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시너지 톡톡

입력 2015-03-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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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우선협상자 선정 등 성과 잇따라

▲KB금융 계열사 직원들이 '윤종규 회장과 만남' 행사를 마치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이 계열사 시너지 강화를 통해‘리딩 금융그룹’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가 위기에서 벗어날 골든타임이란 위기의식 속에 영업력 강화에 매진한 윤종규 회장의 비전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최근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과 인천공항철도 매각 입찰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업금융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춘천복합열병합발전사업에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이 재무투자자로 참여해 프로젝트금융 기법의 장점을 살린 우수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국내 굴지의 IT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국민카드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 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민금융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B저축은행은 저소득·저신용자와 기업체 임직원,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다른 저축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6.5%~19.9%)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히 서민맞춤형 상품운영으로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우수금융신상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B투자증권은 채권인수와 관련한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최근 6개 언론매체에서 2년 연속 회사채 및 ABS(자산담보부증권)부문 1위를 석권했다. 그동안 다소 순위가 떨어지는 주식관련 부문에서도 2014년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2월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에서 21.44%(에프앤가이드 기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KB퇴직연금배당40펀드(채권혼합)C’는 설정액 1조원 이상의 무거운 몸집에도 최근 1년 수익률이 10%를 넘어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 취임 후 3개월이란 짧은 시간내에 골든타임을 살려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차별된 시너지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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