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뉴시스)
KIA가 볼티모어에서 윤석민(29ㆍKIA 타이거즈)을 데리고 돌아왔다. 이적료는 1달러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윤석민과 90억원(4년 총액)에 계약했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년간 잔여 연봉(약 49억원)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윤석민을 풀어주며 KIA에게 이적료로 상징적인 금액인 1달러를 요구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에 어깨 부상까지 겹쳐 40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스프링 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벅 쇼월터(59) 볼티모어 감독은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전력 외로 평가하고 다른 미국 구단에서 뛰지 않는 조건만 붙여 방출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KIA와 계약한 윤석민은 이번시즌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바로 공을 던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