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ECB 양적완화 '훈풍'…4일 연속 상승 개장

입력 2015-03-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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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다. ECB(유럽은행)의 양적완화 세부 발표에 개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등락이 갈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유럽은행(ECB)은 오는 9일부터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채매입은 2016년 9월까지 시행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78포인트(0.44%) 오른 63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631.43)와 장 중 고점이었던 633.58보다도 높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장 직후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현재 기관만 매수폭을 늘려 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 역시 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갈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는 2.19%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코스닥신성장,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금속, 종이/목재,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건설,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오락ㆍ문화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였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종목이 늘며 혼조 양상이다. 메디톡스와 컴투스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다음카카오, 동서, GS홈쇼핑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2%가 넘게 빠지고 있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CJ E&M,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8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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