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 프로야구 타이틀 후원식 구본능 총재(사진 왼쪽)와 김정규 회장. (뉴시스)
7일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2015시즌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경기 수는 늘어나고, 경기 속도 규정을 강화해 소요시간은 줄인다는 게 핵심 사항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신설했고, 올스타전에도 변화를 줬다. 2부 리그인 퓨처스리그는 2개 리그에서 3개 리그로 늘렸다.
이번 시즌 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은 신설된 KT 위즈의 참가로 기존 9개 구단에서 10개 구단으로 증가해 팀당 144경기(기존 112경기), 총 720경기(기존 504경기)가 편성됐다.
경기 평균 소요 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규정을 강화했다. 투수 교체 시간을 2분 30초로 단축하고, 타자 등장 음악은 10초 이내로 줄인다. 타자는 음악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와야 하며, 타석에 들어선 순간 최소 한발은 타석에 두어야 한다. 볼넷과 사구시 1루로 뛰어가야 한다.
기존 포스트 시즌에 4위 팀과 5위 팀의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추가됐다. 최대 2경기를 치르며 4위 팀은 1승 또는 1무승부시,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KT가 올스타전에서 삼성, SK, 두산, 롯데가 속한 팀에 편성되고, 팀명은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올스타 선수 선정에 중간 투수 부문을 추가해 베스트 12로 늘렸다.